2018-12-28 (금) 16면 - 심은석 기자

【양구】양구군산림조합이 생산하고 있는 삶은 시래기 제품이 홈쇼핑에서 대 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양구군산림조합은 도의 농식품 홈쇼핑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 10월29일 공영홈쇼핑(아임쇼핑)에서 삶은 시래기 제품을 선보였고, 1,750상자를 판매했다. 공영홈쇼핑은 시청률이 높지 않은 시간대에 방송됐지만 예상외로 판매량이 많았다며 추가 판매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에 11월20일 방송을 통해 3,700상자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11월28일 4,383상자, 지난 4일 3,915상자, 20일 2,174상자를 각각 판매했다.

내년 1월1일 오후 2시40분, 1월8일 오후 5시40분에도 방송이 편성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양구군산림조합이 생산하는 제품은 삶은 시래기와 천연 맛내기 가루가 함께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다. 판매가 급증하면서 공장에서는 하루 700~800상자의 제품이 생산월고 있다. 이에 따라 16~30명가량의 인력이 계속 근무하는 등 주민들의 농한기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허남영 조합장은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로부터 계속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심은석기자